카메라의 거리에 따른 연출기법(진행중)

만화연출은 영화에서 많은 기법을 빌려왔습니다. 그중에서 카메라 거리에 따른 연출기법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카메라 거리는 대상과 나(독자)와의 심리적 거리를 표현합니다.

왜 카메라 거리가 심리적 거리를 표현할까요? 그건 카메라 거리는 실제 상대방과 나의 거리를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말해볼까요? 상대방이 나에게 무언가 의사표현하거나 공격할 경우, 그 행위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거리로 판단하며, 그것이 곧 심리적 거리가 되는것과 같습니다.

익스트림 롱쇼트

대상1)을 아주 멀리서 찍는 형태입니다. 나와의 거리가 멀기때문에, 대화를 할수 없습니다. 그래서'나랑 상관없는', '당시 있었던', '배경' 등의 의미가 강합니다.

롱쇼트

대상을 멀리서 찍습니다. 나와의 거리가 멀지만, 크게 소리치면 닿을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약간의 관심이 있는? 정도의 의미를 가집니다.

미디엄 쇼트

상대방과 대화할수 있는 정도의 거리입니다. 심리적 거리는 '아는 사람'정도로 일반적인 상태를 표현할때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대화상황정도에서 어울리는 거리죠.

클로즈업

거의 얼굴만 보이는 샷입니다. 적이라면, 언제라도 나를 공격할수 있는 거리이자, 연인이라면 언제라도 껴안을수 있는 거리입니다. 심리적 거리가 무척가깝죠. 그만큼 대상에게 집중할수 있습니다.

익스트림 클로즈업

아주, 아주 가까운 거리입니다. 클로즈업의 거리보다 더 가깝기때문에 '평범하지 않는 상태'와 강한 충격을 표현할때 사용할수 있습니다. 영화쪽에서는 그렇게 많이는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 만화에서는 의외로 많이 사용하는 샷이기도 합니다. 흔히 잘 사용하는 게 눈알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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